'롯데칠성닷컴은 미성년자 입장불가?'
창립 50주년을 맞으며 청량음료업계의 선두주자임을 자처하는 ㈜롯데칠성음료가 홈페이지 주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롯데칠성의 최상위 도메인인 'lottechilsung.com'이 한 네티즌에 의해 선점당한 채 포르노 사이트인 'porno bada'로 링크돼 있는 것.
때문에 현재 롯데칠성 홈페이지 주소는 'www.lottechilsung.co.kr'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 홍보팀 관계자는 "초기에는 별로 문제가 되지않는 사이트에 링크가 돼 있었지만 이제는 분명한 포르노 사이트로 접속하게 되는 만큼 강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도메인을 선점한 네티즌은 'lottechilsung.com'에 경쟁업체인 '코카콜라' 사이트를 링크시키도 했으나, 코카콜라측이 "아무리 경쟁업체지만 상도의상 묵과할 수 없다"며 도메인 소유주에게 항의하자 사이트 링크를 중단했다.
이 네티즌은 롯데칠성측에 도메인 값으로 '5000만원~1억원'가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