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중국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cdma2000 1x ’시범망 공급업체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 시범망을 만들게 되며 모토로라, 루슨트, 노텔, 에릭슨 등 6개 외국업체도 이 사업에 참여한다.
차이나유니콤은 시범사업을 통해 업체들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검증해 상용망 공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중순까지 시범망 설치를 마친 뒤 연말까지 시스템 및 서비스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차이나유니콤이 5월 실시한 1차 입찰에서 113만회선을 따낸 데 이어 최근 허베이(河北), 톈진(天津)지역에서 20만회선 공급권을 추가로 따냄으로써 올해 총 133만회선 규모의 CDMA시스템을 중국에 공급하게 됐다.
yhchoi65@donga.com
▼[용어해설] cdma2000 1x ▼
3세대 이동통신 방식 중의 하나. 2세대보다 속도가 3배가량 빠르며 문자전송 때 초당 전송량이 A4용지 17장이나 된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동영상 감상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