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넘버 원 투수다. 지금까지 14개 팀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28)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사진)는 13일 현지 한국기자단과의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5년간 성적으로 볼 때 박찬호는 어느 팀에 가도 1선발로 뛸 수 있는 투수로 팀 축소로 선수들이 쏟아져 나온다 해도 박찬호와는 비교가 안 된다”고 말해 메이저리그의 2개팀 축소 방침이 박찬호의 연봉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장담했다.
보라스는 또 “박찬호가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게 편하고 우승 가능성이 있다면 재계약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해 LA다저스와의 결별을 단정짓지는 않았다.
앞으로 1주일마다 콘퍼런스콜을 개최할 계획인 보라스는 그러나 박찬호를 원하는 팀과 다저스가 제시한 연봉액 등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한편 박찬호는 제5회 나이키 꿈나무 야구교실 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올해 두 번째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