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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액션스타 이소룡 스크린서 부활

입력 | 2001-11-16 01:26:00


1973년 32세로 요절한 쿵푸 스타 브루스 리(이소룡)가 컴퓨터 그래픽 디지털 영화에서 액션 영웅으로 되살아난다.

영화 제작사 신씨네의 신철 대표는 15일 “이소룡 유족들과 이소룡 영화화에 대한 초상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디지털 기술로 이소룡을 부활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칭 ‘드래곤 워리어’인 이 영화는 ‘정무문’ ‘용쟁호투’ 등 이소룡의 히트 영화에서 그의 액션과 얼굴 표정 등을 따와 ‘디지털 이소룡’을 만든 뒤 실제 배우들의 연기와 합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드래곤 워리어’의 총 제작비는 5000만달러(약 650억원)로 추산되며 2004년경에 개봉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이소룡이 해외에서 가장 잘 알려진 동양 액션 스타여서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그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