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막을 내린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뉴 커런츠(New Currents)’부문에서 송일곤 감독의 ‘꽃섬’이 대상인 ‘최우수 아시아 신인 작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뉴 커런츠’ 부문에는 올해 11편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상금은 1만달러. ‘꽃섬’은 ‘뉴 커런츠’ 출품작 중 관객들이 뽑는 ‘PBS(부산방송) 관객상’도 수상했다.
한국 영화를 알리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은 체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의 에바 자오랄로바 집행위원장이 수상했다. 이 밖에 부산국제영화제 중 ‘한국 영화 파노라마’와 ‘뉴 커런츠’ 부문 출품작을 대상으로 국제영화평론가협회가 주는 ‘국제비평가상’은 ‘꽃섬’과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가 공동 수상했다. 올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9일 동안 60개국 201편이 상영됐으며 관객 14만3103명(유료관객 12만6613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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