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끊임없이 비판해온 한나라당이 19일 이례적으로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의 분발을 기대한다’는 제목의 격려 논평을 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홍 장관이 16일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대북 지원은 시장경제 원칙과 국민적 동의라는 우리의 원칙과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 것은 지극히 타당한 발언”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또 공동발표문조차 없이 끝난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에 대해 “국적 있는 대북 정책의 단초를 마련하는 성과가 있었다. 북한의 끝없는 생떼쓰기에 굴복하지 않은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이 홍 장관을 상대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상투적 협박에 개의할 필요 없다”며 “홍 장관은 기를 꺾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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