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농협이 쌀 재고량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서울에서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열어 큰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와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동구 성내동 서울농협 직거래장터에서 열린 '전남쌀 수도권 총 진군' 판촉행사에서 모두 16억5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의 대표적인 쌀 브랜드인 '풍광수토 골드' 와 무안군 해제면의 '새벽마을' , 장흥군의 '축복의 땅' 등 50개 브랜드가 출품돼 20㎏짜리 쌀 3만5000포대가 팔렸다.
주최측은 쌀 외에 배추 무 등 채소류와 과일류를 판매해 1억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농협은 내년 2월까지 각 시 군지부와 자치단체, 농업기술센터 등과 함께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수도권지역 백화점과 농협 유통센터 등지에서 쌀밥 시식회를 열고 사은용 쌀을 증정하는 등 쌀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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