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개념의 미(美)와 명상의 공간 ‘컨셉트 살롱(concept salon)’을 한국에서도 더 늘려 나갈 방침입니다.”
국내 처음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컨셉트 살롱’을 연 자연주의 화장품 ‘아베다’의 도미니크 콘세이 사장(45·사진)이 최근 방한, ‘삶의 질’을 강조하는 도심 속 휴식공간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컨셉트 살롱’이란 ‘아베다’라는 브랜드가 기본으로 삼는 인도철학을 기조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실내 분위기 속에서 헤어, 메이크업 등 총체적인 뷰티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공간. 서비스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은 뒤 원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커트와 파마는 각각 2만∼3만원, 6만원대로 보통 강남 미장원 수준.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이런 살롱이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규모인 미국 뉴욕의 웨스트 브로드웨이 살롱에도 연간 400만명의 고객이 찾아옵니다.”
아베다의 ‘컨셉트 살롱’ 수는 전세계적으로 800여개 수준. 이용료가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
콘세이 사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마사지 휴식공간 ‘스파(spa)’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년에는 ‘내적인 미’를 가꿀 수 있도록 요가와 명상을 결합한 ‘홀리스틱 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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