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민해 자기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공한 인물들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미주한인 인명록’이 1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26일 출간됐다.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민병용 사무총장(59·로스앤젤레스·피플 뉴스지 발행인)가 만든 이 인명록은 275쪽 분량으로 한인 이민사에 남을만한 인물 총 649명에 관한 각종 정보가 949장의 컬러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미 전역을 대상으로 한 한인 컬러 인명록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록된 인물들은 미 주류사회에 진출한 인사, 코리아타운을 만든 사람, 한인사회단체 봉사자, 교회 목회자, 사업가 등이다.
민 사무총장은 “2003년 1월 13일 미주이민 100주년을 맞는다”며 “미주 한인들의 발자취를 후대에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인명록을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