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중국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제프 블래터 회장 등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부는 28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FIFA 2002월드컵조직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된 월드컵 본선 조 추첨 시드 배정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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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루피넨 FIFA 사무총장은 “지역적 경제적 이유로 볼 때 중국은 반드시 한국에서 경기를 하도록 했다”며 “이는 2002월드컵조직위원회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FIFA 규정에 따른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루피넨 사무총장은 “대륙별 안배 차원에서 중국은 한국과는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게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FIFA는 이날 공동개최국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톱시드 배정 8개국을 확정했다.
루피넨 사무총장은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 및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시드 배정국에 포함시키고 역대 월드컵 성적과 최근 FIFA 랭킹에 따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나머지 5개 시드 배정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