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임수정(15·부인중)이 전국 남녀태권도우수선수 선발대회에서 우승했다.
임수정은 29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심혜영(삼성에스원)이 부상으로 기권, 1위에 올랐다.
예선 2차전에서 경희대의 민봉녀를 6-2로 꺾은 임수정은 준준결승에서는 서울체고의 황경애를 8-5로, 준결승에서는 한국체대의 김경희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태권도 경력 3년째인 임수정은 지난해와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냈고 8월 대만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페더급 우승을 차지한 꿈나무.
남자 미들급에선 동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정영한(동아대)이 우승했고 남자 펜텀급과 여자 페더급 타이틀은 이순태(삼성에스원)와 남보라(경희대)에게 각각 돌아갔다.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