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동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후보지인 강원도와 전라북도가 TV공개토론회를 통해 서로의 주장을 국민에게 알린다. 강원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30일 전북 유치위원회에 TV토론회를 제안했다. 강원측은 “대한올림픽위원회가 16일 양 도를 2010년 동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후보지로 결정한 뒤 26일 문화관광부의 중재에 의해 분산개최로 뜻을 모았지만 서로 여전히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어 자칫하면 지역감정으로 비화될 우려가 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기 위해 이와 같은 제안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측은 “정치적으로 이용되지만 않는다면 굳이 피할 이유가 없다”며 공개토론회에 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