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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이드/6일]'가을에 만난 남자' 外

입력 | 2001-12-05 18:18:00


◆가을에 만난 남자

은재는 수형과의 말다툼 끝에 윤섭을 찾아가 아직도 청혼이 유효하냐고 묻는다. 윤섭은 은재의 갑작스런 심경 변화에 당황하면서도 은재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수형은 모든 것을 털어버리기 위해 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은재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다 은재의 집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서울의 한 여성 전용 사우나의 명물 강아지 ‘다롱이’를 소개한다. 웬만한 사람도 견디기 힘든 90도 한증막을 하루에도 수차례 드나드는 다롱이는 사우나에서 느긋하게 배를 깔고 여유있게 즐긴다. 6개월 전 새끼를 낳은 후 부쩍 출입이 잦아졌다는 다롱이의 비밀을 알아본다.

◆TV, 책을 말하다

‘테마북’에서는 김열규 교수의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를 통해 한국인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고 인류의 죽음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살펴본다. 또한 유언장을 미리 쓰며 삶을 디자인하는 사람들도 만난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죽음은 삶의 잠들어있는 동반자로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학교 이야기

‘너희가 명품을 아느냐’ 편. 연극반 부회장 규민은 ‘디자이너 김’으로 통할만큼 패션 감각이 뛰어난 학생. 규민은 패션은 가격이 아니라 디자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태훈이 미팅에 나온다고 하자 친구의 명품 가방과 시계를 빌린다. 그러나 태훈에게는 학생답지 못하다며 핀잔만 듣는다.

◆피아노

독사의 부하들에게 잡혀간 경호는 싸울 생각도 않고 맞기만 하자, 독사는 이런 경호에게 호감을 갖는다. 피범벅이 된 경호는 가까스로 집에 오지만, 끝내 억관과 재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편 경호가 독사에게 잡혀갔었다는 말을 전해들은 억관은 그들의 소굴로 찾아가 경호를 풀어달라고 통사정한다.

◆명성황후

군인들은 포도청을 급습해 갇혀있는 동료를 풀어주고, 일본 공사관에 불을 지르는 등 조직적으로 행동한다. 군인들이 대궐까지 침범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민겸호 등은 대궐 안에 숨는다. 다음 날, 동별영에 다시 모인 군인들은 흥인군을 때려죽이고 대궐로 향한다.

◆뉴 논스톱

동근은 기숙사에서 쫓겨 난 후 누추한 방에서 혼자 생활한다. 아무도 동근을 동정하지 않으나 나라는 동근 몰래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놓고 청소도 해준다. 심지어 아이들의 물건까지 훔쳐 동근의 방에 가져다준다. 한편 아이들은 다빈의 집안이 정재계의 큰손이라는 사실을 알고 영준을 부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