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2)이 연봉보다 많은 우승보너스를 받게 됐다.
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올 포스트시즌 배당금 액수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애리조나는 총 1518만달러(약 197억원)를 받게 됐다. 애리조나는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A, B, C의 세등급으로 분류해 놨는데 A등급 50명 안에 포함된 김병현은 27만9260달러(약 3억6300만원)의 보너스를 챙긴다. 김병현의 올시즌 연봉이 20만5000달러(약 2억6600만원)니까 한해 연봉보다 1억원이나 많은 ‘가욋돈’을 받게 된 셈이다.김병현은 이 밖에 4억원대의 국내 CF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됐다.한편 전체적으로 티켓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의 배당금은 3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 테러의 여파로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매진이 안된 경기가 많아 관중동원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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