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식 기술로 한우(韓牛)를 관리한다.’
가짜 한우고기를 몰아내는 무선인식 기술이 등장해 한우 사육농가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선인터넷 벤처기업 스피드칩(www.speedchip.com)과 축산기술연구소는 최근 순수 국내 기술로 무선 가축개체인식 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
소나 말 등 살아있는 가축에 전자칩을 달아 가축의 체형이나 체중, 생년월일, 혈통 파악은 물론 성장 및 도축 과정을 추적·관리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전자칩에 담겨있는 정보는 가축이 움직이는 상태에서도 1초 이내에 무선으로 판독할 수 있어 가축의 개량과 방역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스피드칩의 이같은 무선인식 전자칩은 최근 마라톤 대회 기록측정 장비로도 쓰여 관심을 끌고 있다.
한우에 스피드칩을 달면 생산 사육 도축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어 수입소가 한우로 둔갑돼 판매되는 문제점을 뿌리뽑을 수 있다. 한우 고기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한우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축산기술연구소와 스피드칩은 농장에서 가정의 식탁에 이르는 한우 도축 및 유통의 전 과정을 추적 관리하는 장비 및 시스템을 2년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02-472-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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