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해리슨 유해, 인도 갠지스강에 뿌린다" - 3일 인도 '힌두스탄 타임즈'
"비틀즈의 전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의 재가 뿌려진 인도 바라나시 지역 갠지스 강가의 층계에서 한 소년이 옷을 씻고 있다" - 4일 AP통신 사진캡션
"조지 해리슨의 미망인 올리비아와 그의 아들 대니는 전 비틀즈 멤버인 해리슨의 재를 바라나시 지역 갠지스강에 뿌리기 위해 인도로 오고 있다" - 5일 AP통신 사진캡션
비틀즈의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의 유해가 인도 바라나시지역의 갠지스강에 뿌려질(또는 이미 뿌려졌다는) 것이라는 소식이 연일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해 갠지스강가에 모여있는 팬들의 사진도 연일외신을 통해 입전되고 있다.
그러나 6일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지는 "그런 이야기는 미디어의 창작"이라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현재 바라나시 지역에는 수많은 열성팬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현지 경찰책임자는 "경비요청을 받지 않았으며, 여기서 어떤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바라나시지역 당국자는 "이마 의식이 끝난 상태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런던의 힌두교 관계자도 "미망인 올리비아와 23살의 아들 대니가 아직까지도 LA에 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현지에서 해리슨의 유해와 유족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도 다음주 수요일(12일)까지 행사가 열리지 않을 경우 인도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힌두교 전통에 따라 죽음과 관련된 의식은 사망한지 13일 이내에 행해져야 하기 때문.
과연 조지 해리슨의 유해는 갠지스강에 뿌려질까, 뿌려졌을까, 아니면 아직 LA에 있을까.
최건일/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