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일본에서, 관광은 한국에서’
내년 월드컵 본선경기를 일본에서 치르는 아르헨티나의 응원단이 관광일정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여행사 굿모닝컨벡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공식여행사인 ‘로타문드’는 최근 월드컵 관광일정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내기로 결정하고, 한국내 지정여행사로 굿모닝컨벡스를 최종 선정했다.
로타문드는 국가 경제위기를 감안, 물가가 상대적으로 싼 한국을 관광지로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굿모닝컨벡스사측은 1만5000명 규모의 아르헨티나 응원단을 국내에 유치함으로써 2000만달러(약 253억원)의 외화가득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굿모닝컨벡스 관계자는 “경제사정이 어려운 중남미 국가들이 일본보다는 한국관광을 선호하고 있다” 면서 “일본에서 경기가 열리는 에콰도르와 멕시코 응원단의 국내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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