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교육' 등 어린이교육 사업부문에 신기원을 이룩한 대교(www.edupia.com)가 온라인게임사업에 뛰어든다.
재미창조(www.jmcj.co.kr)가 개발중인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디미어즈'(www.demiurges.co.kr 오는 1월15일 개설)의 개발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부담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대교는 11일 서버, 네트워크, 과금 관련 솔루션 등을 제공할 KT(www.kt.co.kr), 재미창조와 공동으로 '온라인게임 디미어즈 공동사업'에 관한 업무조인식을 가졌다.
대교의 정금조 대표는 "공동마케팅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미 4억원을 조성해 놓았다"며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눈높이 회원, 에듀피아닷컴(www.edupia.com)회원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디미어즈' 마케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조인식에 대해 재미창조의 박현식 대표는 "온라인 게임개발사들의 가장 큰 난점인 서버 및 비용 부분을 이 두 회사와 제휴를 맺음으로써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디미어즈'가 기존 온라인 게임과는 많은 차별성을 띄고 있는 만큼 오는 2월말에 있을 클로즈드 베타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디미어즈'는 인문학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방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에라무스' '키미스타' '디미어즈' 등 세 종족이 등장하며 게이머는 이들 종족으로 하여금 인간과 정신, 인간과 자연, 인간과 영혼 등 근원적인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독특한 게임이다.
한편 3사는 '디미어즈'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적 함양 및 건전한 게임문화에 이바지하고자 수익의 일정금액으로 장학사업을 벌인다는데 합의했다.
박광수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