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구조조정특위는 하이닉스 자산매각 대상에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유진공장을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채권단의 고위관계자는 11일 “하이닉스 구조조정특위는 국내외 공장을 포함한 자산매각에 대해 적정가격에 팔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매각 대상에는 비(非)반도체 분야 자산인 액정표시장치(LCD)와 현대오토넷 및 보유주식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하이닉스 유진공장도 인수제안이 오면 협상대상이 되며 하이닉스 라인 일부를 중국에 매각하는 문제도 자산매각 문제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공장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본사가 있는 미국 아이다호주 보아즈에 가깝고 하이닉스 설비 중 최신공정을 채택하고 있어 마이크론의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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