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1일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현장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갖는다.
전남도는 신청사 부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지난달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해 14일 공개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됨에 따라 이날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청사는 대지 23만1781㎡, 건축 연면적 7만9305㎡으로 지하 2층, 지상 23층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건물로 2004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신청사는 1만4496㎡의 의회동과 민원실 도정홍보관 등이 들어서는 6742㎡의 민원동, 다목적 강당, 도민 만남의 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100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열린마당, 만남의 숲, 기념광장 등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서해안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오룡산 자락에 위치한 신청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서해안시대를 열어갈 도민의 의지를 담은 상징적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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