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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박찬호 계약 늦어질 듯…윈터미팅 막내려

입력 | 2001-12-14 17:38:00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윈터미팅은 끝났지만 박찬호(28)의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제이슨 지암비만이 이미 일주일전 보도됐던 뉴욕 양키스행(7년·1억2000만달러)을 14일 확정지었을 뿐 대어급은 그 누구도 도장을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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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박찬호의 계약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박찬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새로운 기사가 시애틀 지역신문에서 났지만 박찬호의 높은 몸값이 역시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박찬호는 이제 20일까지 원 소속팀인 LA다저스의 조정신청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를 받아들이면 다저스와 1년계약을 한 뒤 내년에 다시 FA 신청을 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으면 이적이 확실시된다.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