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고려대의 ‘무한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1∼2002 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개막전에서 지난해 챔피언 현대 오일뱅커스를 무너뜨린 고려대는 동원 드림스(2승1무2패)마저 8-3으로 대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16일 한라 위니아를 깬 연세대와 함께 같은 5승이지만 득실차에서 2점이 밀려 2위.
이번 참가팀 가운데 송동환-전진호-김한성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포워드 라인을 보유한 고려대의 막강 공격력은 이날도 유감 없이 발휘됐다. 전진호 2골 2어시스트, 김한성 2골 2어시스트, 송동환 1골 등 이 3명은 고려대의 공격을 주도하며 동원의 수비진을 마음껏 유린했다.
고려대는 0-0인 2피리어드에서 2분12초 이성근의 득점을 시작으로 6골의 무더기 득점에 성공해 동원의 사기를 꺾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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