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프라자의 '겨울 토파즈만찬'
호텔음식은 ‘맛’보다 ‘분위기’로 먹는다는 말이 있다. 연말을 맞아 각 호텔에서는 다채로운 코스 및 일품 요리를 준비해 손님들을 맞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의 연말 메뉴와 다채로운 서비스를 소개한다.
▽중국식〓홀리데이 인 서울(02-710-7286)은 매주 토, 일요일 중식당 ‘왕후’에서 주말 특선 뷔페를 선보인다. 부드러운 게살 샤크스핀, 옥수수 가리비살 수프, 광동식 산라탕 수프, 매콤한 맛의 생선살 칠리 소스, 각종 해산물 요리가 군침을 돌게 한다. 후식으로는 다양한 파이, 케이크 등이 제공된다. 어른 3만3000원. 어린이(4∼7세) 1만7000원. 10인 이상 단체 이용시 10% 할인 혜택을 준다. 리츠칼튼호텔 중식당 ‘취홍’(02-3451-8273)은 양귀비가 미용 특별식으로 먹었다는 건강 요리 점심 세트를 마련했다. 달팽이, 우렁, 참치, 양고기 등이 포함된 총 8가지 요리가 제공된다. 4만5000원.
▽일식〓소피텔 앰배서더 일식당 ‘다께(02-2270-3151)’는 복요리 특선전을 갖는다. 복껍질 무침, 해삼 창자젓, 복회 등이 제공되는 코스요리가 일품. 10만5000원, 12만원.
▽양식〓서울프라자호텔 양식당 ‘토파즈’(02-310-7374)는 프랑스 요리로 구성된 ‘윈터 스페셜’ A, B특선을 선보인다. A코스(7만원)에는 달팽이 구이, 마늘빵, 대게살 치즈 그라탕 등이 B코스(8만원)에는 가리비, 전복 절임, 바다가재 그라탕 등이 포함된다.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게이트’(02-317-0366)에서는 유리창 밖으로 원구단을 내려다보며 통칠면조구이, 연어, 송아지등심구이 등의 세트 메뉴(8만7000원)과 각종 일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한식〓5일 문을 연 서울 금천구 독산 노보텔 앰배서더 한식당 ‘유라’(02-3282-6123)의 최고 인기 요리는 한우 꽃등심 구이(1인분 2만 6000원). 안심구이(2만4000원), 한방 갈비탕(1만6000원)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충청도 지역의 한우, 강원도 일대에서 재배된 유기농 야채를 사용한다.
▽주문요리〓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델리 숍’(02-559-7653)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델리몽드’(02-3430-8650) ‘델리봉봉’(02-3430-8660)에서는 다양한 가격대의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초콜릿, 쿠키, 와인, 칠면조 등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총 20여종의 케이크는 2만 5000∼3만원선. 양파, 향신료, 밤으로 속을 채워 구운 뒤 크랜베리 소스, 각종 야채를 곁들인 통칠면조 구이는 6㎏짜리 9만원, 8㎏ 12만원. 이틀 전 미리 주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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