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축구스타’ 마이클 오언(22·잉글랜드 리버풀·사진)이 올해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잉글랜드축구대표팀의 골잡이인 오언은 18일 유럽 축구전문기자 51명의 투표 결과 176점을 획득해 140점에 그친 스페인의 골잡이 라울 곤살레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의 수문장 올리버 칸(114점·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2001년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됐다.
‘골든볼’은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선수 중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 지난해에는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가 받았다. 오언은 5월 소속팀 리버풀을 FA컵과 UEFA컵 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8월에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슈퍼컵에서 팀의 정상 등극에 기여했고 대표팀에서도 9월 독일과의 2002월드컵예선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