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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이형택-윤용일 8강 동행…亞테니스선수권

입력 | 2001-12-19 17:45:00


한국남자테니스의 두 기둥인 이형택과 윤용일(이상 삼성증권)이 2001아시아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6만달러)에서 남자부 8강에 나란히 올랐다.

세계랭킹 116위인 톱시드 이형택은 19일 홍콩 빅토리아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중국의 왕유를 2-0(6-3, 6-2)으로 가볍게 제쳤다.

또 7번시드 윤용일도 존 후이(홍콩)를 2-0(6-2, 6-4)으로 완파하고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한편 여자단식 16강전에서 7번시드 전미라(삼성증권)는 웽츠팅(대만)을 2-0(6-0, 6-3)으로 제압하고 8강전에 올랐다.

하지만 최진영(양천구청)은 2번시드 사오리 오바타(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0-2(3-6, 4-6)로 완패했다.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