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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조수미-신영옥씨 “노래에 사랑을 싣고”

입력 | 2001-12-21 18:08:00


송년음악회를 갖기 위해 고국을 찾은 소프라노 조수미와 신영옥이 불우한 이웃을 위해 따스한 사랑의 노래선물을 준비했다.

조수미는 24일 오후 6시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전경련 회원사 대표 및 정부 장차관 등 1200명이 참석하는 ‘아름다운 겨울 콘서트’를 가질 예정. 그는 이날 5만달러 (약 6500만원)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성수·金成洙)에 기부하는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영옥은 19일 충북 음성의 천주교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 대강당에 모인 장애인 등 3000여명 앞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등을 노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어떤 공연보다 값진 무대였다. 어려운 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