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이웃들은 나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합니다.
영화는 마음의 고향이다.그래서 임선감독의 ‘천황의 선물’로 영화계로 복귀한 그녀는 요사이 너무나 행복하다.14년전 ‘연산일기’를 마지막으로 영화계를 떠난뒤로 우리에게는 '골퍼 김진아'로 더욱 친숙했다.올 11월 중국로케를 앞두고 촬영준비에 분주한 그녀를 보고 있으면 가장 어울리는 모습, 그본연의 위치에서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는 평범한 진리가 소중하게 다가온다. 영화속 ‘장녹수’ 역할이후 은막의 세계를 떠난 그녀가 새영화에서 맡은 배역은 일본인 위안부이다. 한국인 위안부의 아이를 입양, 전쟁이후 교포 3세로 강하게 키워간다는 아픈 역사를 토대로 한 영화이다. 그녀는 일본어 레슨을 비롯한 의상준비를 위해 중국과 일본을 바쁘게 오가며 영화 일에 한창이다.
" 정신대 할머니들이 한두분씩 하늘을 뜨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천주교로 개종이후 줄곧 그녀는 소외받은 이웃을 위한 자원 봉사일에 앞장서 왔다.아픈역사 속에서 아픔을 겪어 오신 서중한 한분 한분이 역사의 역사의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