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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16강땐 50억 돈방석…히딩크 3억 보너스

입력 | 2001-12-31 11:22:00


‘월드컵 16강 진출〓돈방석.’

한국축구가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루게 되면 축구대표팀은 약 50억원의 거금을 벌어들이게 되며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또한 엄청난 보너스를 받게 된다.

우선 한국축구대표팀이 16강에 오를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훈련비와 경기비 명목으로 632만 스위스프랑(약 50억원)을 받게 된다. FIFA는 2002월드컵 출전 32개국에게 배당금을 주는데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경우는 499만 스위스프랑(약 40억원)에 그치지만 16강에 오르면 약 10억원을 더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축구대표팀 엔트리 23명에게는 16강 진출시 한명당 1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히딩크 감독은 16강 진출시 25만달러(약 3억3000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되며 8강 50만달러, 4강 75만달러, 우승 15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축구대표팀을 맡는 1년6개월간의 연봉은 142만달러(약 18억원).

히딩크 감독은 한국축구를 16강에 올려놓으면 연봉과 보너스만으로 약 22억원의 거금을 손에 쥐게 되며 이후 유명세를 타게 되면 각종 CF 교섭이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모 카드업체 광고에 CF 모델로 등장해 짭짤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2002년 월드컵 우승팀은 약 100억원의 거금을 상금으로 손에 쥘 수 있다.

FIFA에서는 2002월드컵 경기당 150만 스위스프랑(약 12억원)의 배당금을 지불하고 16강과 8강전에서는 각각 160만, 180만 스위스프랑을 지불하며 결승전에서는 우승팀에 250만 스위스프랑, 준우승팀에 225만 스위스프랑을 지급한다. 따라서 우승팀은 7경기 합계 1240만 스위스프랑(약 99억원)에 훈련비 등으로 지급되는 돈을 합하면 약 100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