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버노바’ 반발-회전력 극대화▼
▽하이테크 축구공〓월드컵의 꽃은 멋진 골. 골이 많이 터져야 관중이 열광한다.
축구공은 공격 축구에 유리하게 발전을 거듭해왔다.
하이테크 축구공의 등장은 공격수에게는 희소식이었지만, 골키퍼에게는 악몽이었다. 특히 1994년 미국 월드컵은 골키퍼들에게 ‘지옥 같았던’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미세 공기층이 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반발력을 높인 ‘퀘스트라’가 등장해 골키퍼를 울렸다.
2002년 월드컵에 쓰일 축구공 ‘피버노바’은 퀘스트라보다 더 공격수에게 유리하도록 플라스틱 속에 미세한 압축 공기방울을 넣고 무려 6겹의 층으로 만들어 탄력, 반발력, 회전력을 극대화했다.
월드컵에서 공식구가 사용된 것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이 처음. 이 때 처음 아디다스는 ‘텔스타’라는 가죽공을 선보였다. 이 공이 바로 32조각 축구공의 원형이 된 흰색 육각형에 검은색 오각형 점박이 공이다. 1986년부터 축구공의 소재는 가죽보다 방수성과 탄력이 뛰어난 플라스틱 소재의 인조가죽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하이테크 축구공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승부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축구대표팀은 ‘피버노바’ 10개를 받아 훈련을 하고 있지만 새 공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팀의 골키퍼 김병지는 “마치 비닐로 만든 공처럼 미끄러워 잡기가 어렵고 스피드와 회전력이 훨씬 커져 겁을 냈지만 이제 좀 적응이 된다”고 말했다. 이운재도 “정확한 킥을 날리는 유럽선수들과의 경기가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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