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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미연씨 음주운전 면허취소 당해

입력 | 2001-12-31 16:42:00


인기 탤런트 이미연(李美姸·31·여)씨가 지난해 12월31일 혈중 알코올 농도 0.1%의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고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0시45분경 자신이 출연하는 인기 사극 야간 촬영을 마치고 방송 스태프 등과 함께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다 서초구 방배동 자신의 집 앞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이씨는 경찰에서 “소주 4, 5잔을 마셔 술집에서 집 근처까지 대리운전으로 왔다”며 “운전자를 돌려보낸 뒤 인근 상점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200여m를 운전했을 뿐”이라며 경찰에 선처를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씨는 KBS 드라마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민비) 역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넘버3’, ‘인디언 썸머’, ‘흑수선’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