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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올랜도 4Q서 16점 뒤집기쇼

입력 | 2001-12-31 16:50:00


올랜도 매직이 애틀랜틱디비전의 맞수 뉴욕 닉스에 4쿼터 깜짝쇼로 역전승했다. 올랜도는 지난해 12월 31일 미국프로농구(NBA) 뉴욕과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한때 16점이나 뒤졌으나 막판 기적 같은 뒷심을 발휘, 94-9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뉴욕은 2연패. 이날 승리의 주역은 스몰포워드 트레이시 맥그레디. 맥그레디는 이날 올린 29점 중에서 11점을 종료 직전 8분 동안에 올리는 깜짝파티를 벌였다.

맥그레디는 경기종료 52초를 남기고 골밑으로 드라이빙하면서 골도 성공시키고 자유투도 얻어내는 ‘3포인트플레이’로 90-90,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맥그레디는 이어 17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쓸어담으며 승리를 확정지은 뒤 주먹을 치켜올렸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제물 삼아 연패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7연패에 빠져 있던 디트로이트는 미시건주 오번힐스에서 벌어진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한 마이애미는 6연패.

서부콘퍼런스 지존대결을 벌이고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LA 레이커스는 이날 각각 약체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휴스턴 로키츠를 83-79, 114-90으로 누르고 1승씩을 추가했다.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