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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21' 실제주주 명단 확보

입력 | 2001-12-31 16:50:00


‘수지 김 살해사건’으로 구속된 윤태식(尹泰植)씨의 정 관계 주식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윤씨가 대주주인 벤처기업 패스21의 실제 주주 이름이 적힌 비밀장부를 최근 입수해 장부에 오른 공무원 언론인 등을 연초부터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패스21 창업 당시부터 지분을 받은 뒤 지난해 6월 현대증권에 6500주를 팔아 9개월만에 9억원대 수익을 올린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경제신문 김영렬(金永烈) 사장도 이번 주중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패스21 경영과 관련해 직무상 대가성이 인정되는 일부 주주는 형사처벌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윤씨에게서 주식 400주를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구속수사가 필요 없다”며 기각했던 전 중소기업청 과장 서모씨에 대해 추가수사를 벌여 영장을 다시 청구하기로 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