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사상 첫 라디오 여성국장이 나왔다.
1일 KBS 라디오 1국장에 임명된 박현순(朴賢洵·50) 전 라디오 편성주간이 그 주인공. 라디오 1국장은 KBS의 FM라디오 방송을 총괄하는 자리. 박 국장은 1973년 KBS 라디오 PD로 입사해 28년간 ‘박인희예요’ ‘내 강산 좋을시고’ 등의 프로그램을 히트시켰고 99년에는 전문PD로 KBS 2FM ‘김광한의 골든팝스’를 연출했다. 94년에는 엑스포 FM 운영책임자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