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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코스 유료검색 서비스 "거 돈되네"

입력 | 2002-01-03 19:27:00


라이코스가 지난해말 도입한 유료 검색서비스 매출이 호조를 띠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대표 가종현, www.lycos.co.kr)는 지난해 11월말 선보인 ‘검색 상위 링크’ 서비스의 매출액이 개시 한달만에 1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월 2일 현재까지의 매출액은 총 1억4000만원.

검색 유료화 차원에서 도입된 ‘검색 상위 링크’ 서비스 (http://toprank.lycos.co.kr)는 네티즌이 지정한 검색어의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자신의 홈페이지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광고 서비스.

예를 들어 휴대폰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휴대폰’으로 검색한 결과페이지에서 자신의 홈페이지를 가장 먼저 보이게 할 수 있다. 정확한 타깃에게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이 서비스의 장점.

라이코스코리아는 1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신용카드로 즉시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결제한 바로 다음날부터 검색 결과 상위에 사이트가 게재되는 것도 특징이다.

원하는 검색어가 이미 팔렸을 경우, 기존 계약의 만료일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

라이코스 전병국 검색팀장은 “‘꽃배달’, ‘성형외과’, ‘라식’ 등 최근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이 활발한 분야의 검색어는 서비스 개시 몇 시간만에 품절돼, 서비스 담당자에게 항의와 청탁까지 들어와 진땀을 흘렸다”며 “중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인터넷이 효과적인 마케팅 툴로 자리잡았음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라이코스는 이같은 검색상위링크 서비스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1월중에 또다른 유료 검색 서비스인 ‘빠른 등록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른 등록 서비스는 홈페이지 등록을 신청후 48시간내에 등록해주는 서비스로 이용료는 99,000원이다.

최건일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