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초부터 ‘글로벌’ 홍보에 적극 나섰다.
우선 7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여한다. ‘동계가전쇼’로 불리는 이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소니 필립스 도시바 등 세계의 20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예상 방문객은 11만명 가량.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 진대제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은 아시아인 가운데 처음으로 8일 개막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또 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스폰서로 참여해 회사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같은 달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ISSCC(국제고체회로학회) 반도체 포럼에서는 메모리사업부 황창규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이 포럼은 반도체 학회에서는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5월31일부터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서는 거래선을 초청하는 행사를 하게 된다. 또 9월 열리는 아시아경기에도 삼성전자는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10월에 열리는 월드사이버 게임에도 삼성전자가 주 후원사로 참여한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