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체조의 여왕’ 알리나 카바예바(19·러시아·사진)가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나타내 선수생활에 위기를 맞게 됐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지난해 8월 열린 굿윌게임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카바예바와 팀 동료 이리나 차치나가 이뇨제 계열의 금지약물인 푸로세미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리듬체조선수 2명에 대한 도핑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FIG의 언급이 있은 뒤 언론에 의해 대상자로 지목됐던 카바예바는 2년간 자격정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최고의 리듬체조 스타로 평가받는 카바예바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쳤지만 지난해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하며 대회 5관왕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무티어(스위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