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최근 일본어판 관광사이트를 개설했다. 북한의 국가관광지도총국이 일본의 여행대리점에 위탁해 개설한 이 사이트는 북한의 관광지를 사진을 곁들여 소개하는 등 각종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사이트 개설은 2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회갑과 4월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90회 탄신일을 기념하는 기념행사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들 행사에 10여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공식 사이트는 ‘범태평양 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가 99년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운영하고 있는 ‘조선인포뱅크’에 이어 두번째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