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간 매각 협상을 위한 자산실사가 이번주 안에 마무리된다.
하이닉스 구조조정특위에 따르면 두 회사 재정주간사인 골드만삭스와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하이닉스의 13개 국내외 생산공장에 대한 자산평가를 위한 실사작업을 금주 중 끝내기로 했다.
두 회사 컨설팅기관은 5일 하이닉스 이천 본사에 내려가 회계 운영 법무 등에 관한 자료검토와 함께 현장실사를 마쳤다.
양사는 이번 주 자산실사를 매듭짓는 대로 내부 조율과 검토작업을 거쳐 다음주 초인 15일경 3차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이번 협상에서 인수가격과 대금지급 방법 등 구체적 인수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사장급 이상 고위인사가 협상파트너로 참석하게 된다.
구조특위 관계자들은 D램 부문의 생산설비가 6조원어치에 달해 영업권과 지적재산권 등 무형가치까지 포함하면 인수가격은 100억달러(약 1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