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중국 최대의 타이어 메이커로 부상한다.
조충환 한국타이어 사장은 6일 “2010년까지 중국내 시장점유율을 현재 20%에서 30%로 끌어올리고 연간 2000만개의 생산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3대 자동차 업체에 대한 타이어 공급과 유통망 확대로 중국 최대의 단일 타이어 메이커로 떠오른다는 내용의 중국 시장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1단계로 2004년까지 1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1000만개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2단계로 2010년까지 1억5000만달러를 들여 연간 20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중국 공장은 지난해 준공 3년만에 매출 2184억원에 순이익 80억원을 올렸고 올해에는 매출 2420억원에 순이익은 1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