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재난 관련 신고전화가 너무 많아 급한 신고를 할 때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빠르면 6월부터 모든 재난사고 관련 신고전화를 119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행자부는 현재 이용되고 있는 환경부의 ‘128’번과 가스공사의 ‘지역국번+0019’번, 전력공사의 ‘123’번 등 3개 기관의 전화번호를 폐지하는 대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소방본부, 환경부, 가스회사, 전력회사들을 모두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해 신고자가 119로만 전화를 해도 이들 기관과 동시에 통화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신고전화 통합을 서울 등 14개 시도에서 먼저 실시하고 전북과 대구는 연내에 통신망 시설자금을 확보해 설치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