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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스미스 11시즌 1000야드 대기록

입력 | 2002-01-07 17:31:00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15연패의 늪에 몰아넣으며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아메리칸콘퍼런스(AFC) 동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뉴잉글랜드는 7일 샬럿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캐롤라이나를 맞아 타이 로와 오티스 스미스의 인터셉트 터치다운에 힘입어 36-6으로 승리해 11승5패를 기록, 97년 이후 5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캐롤라이나는 한 시즌에 15연패한 NFL사상 첫 번째 팀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시간주 폰티액에서도 NFL 기록이 나왔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에밋 스미스는 이날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서 77야드를 전진해 시즌 통산 1021야드 전진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스미스는 11시즌 연속 1000야드 이상 전진한 첫 러닝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댈러스는 디트로이트에 10-15로 패했고,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시카고에서는 홈팀 시카고 베어스가 잭슨빌 재규어스를 33-13으로 물리치고 13승3패로 내셔널콘퍼런스(NFC) 중부지구 타이틀을 차지했다. 1990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

이밖에 뉴욕 제츠도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24-22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는 등 이날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11개팀이 확정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마지막 한 팀은 8일 경기에서 결정된다.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이기거나 비길 경우 볼티모어는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되고, 패할 경우 시애틀 시호크스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갖게 된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