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1일 전북 전주시 금암동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치러지던 전주의 전통문화축제인 ‘풍남제(豊南祭)’가 올해부터 전통 한옥촌인 교동과 전동 일대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교동 일대에 조성중인 전통문화특구와 사양길을 걷고 있는 재래시장인 남부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동 경기전에서부터 교동 오목대간에 이르는 태조로(太祖路) 일대에서 풍남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기와한옥이 밀집된 전통문화특구에는 경기전과 전주향교, 오목대 등 문화유적 외에 전통생활사전시관, 전통공예품 전시관, 전통상가, 민속장터, 한옥체험 문화관 등이 건립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볼 거리가 많은 태조로 일대에서 풍남제를 개최할 경우 이 지역의 상권이 활성화되고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풍남제는 월드컵 대회 기간에 맞춰 6월8일∼16일 열릴 예정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