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월드컵을 앞두고 지역 특산품의 생산과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관광객들이 몰릴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대표급’ 지역토산품을 선정, 집중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인천관광상품 아이디어 공모전’(문의 032-884-4590)을 여는 한편 수상작품을 대상으로 외국관광객들에게 공예품의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지역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인천명품관’(인천 남구 주안1동·032-875-7409)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1, 2층 180평 매장에서는 전통자수 나전칠기 목공예 완초공예 등 다양한 수공예품에서부터 강화도에서 생산된 수삼 홍삼 등 건강식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매출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뜸한 편이라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전시품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5월경 인천지하철1호선 동춘역 인근에 ‘월드컵플라자’를 개설해 지역 공산품, 토산품 등을 전시 판매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특산품 전자상거래를 실시할 것도 검토중이다.
시는 현재 지역 특산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려는 기능인들에게 연리 4% 조건으로 운영자금을 최고 2억원까지, 시설자금을 총 필요액의 50%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