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8월 대한항공기 괌 추락 사고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독점해온 괌, 사이판 노선에 대한항공과 노스웨스트 항공이 새로 취항해 이들 노선의 취항 편수가 배 이상 늘어 좌석 잡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노스웨스트항공은 9일 오전 10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NW074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東京)를 경유해 괌으로 가는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
노스웨스트측은 이 노선에 B747기종(349석)을 투입해 주 1회(매주 수요일 인천 출발, 금요일 괌 출발)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도 괌 사고로 운항이 중단됐던 이 노선에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재취항해 A330기종(280석)을 주 7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1일부터는 괌 노선과 함께 끊겼던 인천∼사이판 노선에도 매일 A330기종을 띄울 예정이다. 인천공항 출발 시간은 오후 9시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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