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난적 연세대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예선 A조 2위에 나섰다. 지난해 MBC배대회 우승팀 성균관대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 B조 예선에서 졸업반 콤비 이한권(34점) 진경석(28점)을 앞세워 김동우가 35점으로 버틴 연세대를 82-81로 간신히 꺾었다.
졸업반 주전 정훈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전반을 40-48로 뒤진 성균관대는 3쿼터 들어 이한권과 진경석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2승1패를 기록, 2승의 중앙대에 이어 조2위로 6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남자부 A조 예선
성균관대(2승1패) 82-81연세대(1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