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8일부터 18일까지 원내 정보대학원에서 신건(辛建) 원장을 포함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정 결의대회를 갖고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국정원 직원들은 이 대회에서 “지난 과오에 대해 국민에게 솔직히 사과하고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정도를 걸어감으로써 국정원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진승현 정현준 게이트에 일부 간부들이 연루되고 수지 김 사건을 올바르게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국가 최고정보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국정원 관계자는 전했다.
윤승모 기자 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