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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명태값 뜀박질 "끝"

입력 | 2002-01-10 17:39:00


뜀박질하던 명태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당 1800원까지 치솟았던 명태 경락가가 1600원대까지 떨어졌다.

서울 가락동수산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의 명태 경락가는 7일 ㎏당 175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8일 1700원, 9일 1650원으로 내렸다.

이는 사재기 혐의가 있는 64개 수산업체에 대해 해양부와 국세청 등이 합동단속에 나서면서 시장 반입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해양부는 가락동수산시장의 명태 반입량이 작년 12월말에는 하루 19t에 불과했으나 합동단속이 시작된 이후 7일 27t, 8일 52t, 9일 77t 등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이런 추세라면 이달 중순부터는 ㎏당 15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천광암 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