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동혁군(17·사진)을 후원하는 모임이 결성됐다.
김문환(서울대 교수) 김영수(예술의전당 후원회장) 김용원(도서출판 삶과꿈 대표) 김학준(동아일보 사장) 권병현(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문국현(유한킴벌리 사장) 박성용(금호그룹 명예회장) 이인호씨(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등 8명은 최근 모임을 갖고 ‘피아니스트 임동혁 후원회’(가칭)를 결성하고 임군이 폴란드 바르샤바 국제콩쿠르에 도전하는 2005년까지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후원회는 각계 인사들에게 후원 요청서를 보내 동참자를 확대시키기로 했다. 후원회는 후원 요청서에서 “천부적 재능과 노력을 검증받은 임군이 세계 음악계에 정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능력 못지 않게 국가적 사회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임군은 11세때인 1996년 국제 쇼팽 청소년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14세때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대에 진학한 뒤 일본 하마마쓰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후원회 연락처 02-3463-6021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