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 때문에 농민후계자 등 미래의 한국농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력이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림부와 농협 등에 따르면 작년에 새로 선정된 농민후계자는 3270명으로 98년 7862명, 99년 4819명, 2000년 4674명에 이어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농민후계자에게 연리 4∼5%로 최고 6000만원까지 지원되는 농민후계자 육성자금 지원액수도 98년 2440억원, 99년 1417억원, 2000년 1285억원, 2001년 72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또 81년부터 2000년까지 선정된 농민후계자 11만4524명의 17.4%(1만9875명)는 전업(6363명), 이주(5850명), 무단이탈(3719명), 사망(1136명) 등의 이유로 선정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