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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영산강 일대 90㏊에 환경숲 만든다

입력 | 2002-01-10 20:34:00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 일대에 환경숲이 조성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6년까지 국비와 도비 12억원을 들여 나주시 지석천에서 영암군 영산호 사이 관광지 가운데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5㏊의 환경숲 조성하고 2003년 20㏊, 2004년 20㏊ 등 영산강 인접지역인 나주시와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등 일대 90㏊에 나무를 심기로 했다.

도가 환경숲 조성에 나선 것은 영산강 주변 고수부지 대부분이 쓸모없이 방치돼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범람 우려가 큰데다 고수부지 주변에 수림대가 없어 휴식공간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식재는 영산강 제방의 치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로 한정하고 숲사이에 녹지대를 만들어 동식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가꿀 계획” 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